2026년 2월 21일 동네 한 바퀴 358화 속초 편, 금호동에서 60년째 구두 수선을 이어온 하흥식 씨의 음악이 흐르는 구둣방 이야기. 구두 수선과 LP 감상이 공존하는 이색 공간 소개.

✤ 속초 음악이 흐르는 구둣방 수선공 하흥식 씨 이야기
2026년 2월 21일 방송된 동네 한 바퀴 358화에서는
강원 속초시 금호동에서 60년 가까이 구두 수선을 해온 하흥식 씨의 일상이 소개됐다.
오래된 간판이 남아 있는 속초 구도심 금호동 한편,
구두 수선과 음악 감상이 함께하는 특별한 공간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 속초 금호동 구도심에 자리한 낭만 구둣방
금호동은 속초의 시간을 품은 동네다.
낡은 건물과 오래된 상점들이 줄지어 서 있는 이곳은
화려하진 않지만 사람 냄새 나는 골목의 정서를 간직하고 있다.
이 골목에서 하흥식 씨는 열두 살부터 시작한 구두 닦기 일을 평생 이어왔다.
생계를 위해 시작한 일이 어느덧 인생이 되었고, 손때 묻은 작업대는 그의 세월을 증명한다.
✤ 구두 수선과 음악이 만난 특별한 공간
이곳의 간판에는 ‘구두 수선’과 ‘카페’라는 말이 함께 적혀 있다.
하지만 커피를 파는 카페는 아니다.
하흥식 씨가 사랑하는 음악을 함께 듣는 공간이라는 뜻이다.
작업 공간 한쪽에는 다양한 LP판과 대형 스피커가 놓여 있다.
구두를 수선하는 동안 음악이 흐르고,
손님들은 자연스럽게 의자에 앉아 음악을 감상한다.
구둣방은 어느새 동네 사람들의 작은 사랑방이 되었다.
✤ 음악이 위로가 된 삶
하흥식 씨에게 음악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는 하루의 고단함을 잊게 해주는 유일한 위로였다.
속초에서 자신의 가게를 마련한 뒤에는 좋아하는 음반을 하나둘 모으기 시작했고,
더 좋은 소리를 듣기 위해 스피커도 직접 장만했다.
구두를 고치며 음악을 듣는 시간은 그의 삶을 지탱해 준 소중한 순간이었다.
✤ 손님과 함께 나누는 따뜻한 시간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단순히 구두를 맡기고 돌아가지 않는다.
음악을 들으며 잠시 쉬어가고,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낸다.
기다림의 시간이 지루하지 않은 수선소.
오히려 음악 덕분에 일부러 천천히 머물고 싶어지는 공간이다.
금호동의 오래된 골목과 하흥식 씨의 손길,
그리고 LP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어우러져 이곳만의 분위기를 완성한다.
✤ 구두수선카페 가게 정보


상호명: 구두수선카페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중앙로 132
연락처: ☎ 033-632-5448
✤ 속초에서 만나는 이색 문화 공간
속초 여행 중 색다른 장소를 찾는다면
금호동의 음악이 흐르는 구둣방은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다.
구두 수선이라는 전통적인 기술과 아날로그 음악 감성이 만난 이 공간은
빠르게 변하는 도시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게 해준다.
낭만 구두 수선공 하흥식 씨의 하루는 오늘도 음악과 함께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