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2일 한국인의 밥상 738회 에서 조명한 물맛의 힘. 가리왕산 샘물, 삼랑성의 샘물, 달기골 탄산약수가 밥상과 삶을 어떻게 바꿔왔는지 살펴본다.

✤ 밥상의 시작이 되는 존재, 물
우리는 늘 음식의 맛을
손맛과 재료에서 찾는다.
하지만 밥상을 구성하는 모든 순간에는
보이지 않는 주인공이 있다.
바로 물이다.
쌀을 씻고
국을 끓이고
장을 담그는 과정까지
물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한다.
땅의 성질을 머금은 물은
음식의 결을 바꾸고
지역의 맛을 완성해 왔다.
✤ 정선 가리왕산 샘물, 사람을 머물게 한 물


강원 정선 가리왕산 자락에서 솟은 샘물은
오래전부터 마을의 삶을 지탱해 왔다.
이 물은
텁텁함 없이 깊고 단단한 맛을 지녔다.
마을 사람들은
이 물로 지은 밥과 죽이
유난히 고소했다고 기억한다.
가난했던 시절
콩과 감자, 메밀을 넣어 끓인 콩죽도
이 물을 만나면
든든한 한 끼가 되었다.
물이 좋아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모여
마을의 인심이 자라났다.
✤ 삼랑성의 샘물, 밥상의 격을 만들다


강화의 삼랑성 아래로 흐르는 샘물은
예부터 맑기로 이름이 높았다.
산에서 내려온 물은
사찰의 우물로 이어졌고
세월이 흘러도 마르지 않았다.
이 물로 씻고
이 물로 끓인 음식은
자극 없이 깔끔했다.
사찰음식의 담백한 맛
오래된 양조장의 술맛
모두 이 물에서 시작됐다.
물은 조용히
밥상의 품격을 지켜왔다.
✤ 달기골 탄산약수, 쇠 맛이 만든 생명력


청송 주왕산 자락에서 솟는 달기약수는
한 모금만으로도 강한 인상을 남긴다.
톡 쏘는 탄산
입안에 남는 쇠 맛
이 물은
쉽게 익숙해지지 않지만
몸을 깨우는 힘을 지녔다.
달기약수로 끓인 백숙은
기름기가 적고
육질이 단단하다.
이 물은
한 가족의 생계를 지켜왔고
산불 이후 침체된 마을에
다시 사람을 불러왔다.
✤ 방송 정보
이 이야기는
한국인의 밥상
738회에서 소개되었다.
이번 편은
손맛보다 먼저 존재했던
‘물맛’의 가치를 되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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