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5일 한국인의 밥상 737회에서는 경기도 화성특례시를 찾아 겨울 바다의 굴과 우럭조개, 정조대왕의 애민 정신이 깃든 궁중 음식까지 풍요로운 밥상을 담아낸다.

✤ 만남과 조화가 깃든 도시, 화성특례시
화성특례시는
바다와 들,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경계의 땅입니다.
서해의 겨울 바다는 차갑지만
그 안에는 굴과 조개 같은 풍요로운
먹거리가 숨 쉬고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의 끈끈한 정과
정조대왕의 애민 정신이 함께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 방송은
화성이라는 공간이 가진 ‘만남의 의미’를
밥상 위에서 차분하게 풀어냅니다.
✤ 겨울 갯벌에서 찾은 보물, 고온리 마을의 밥상
겨울이 되면
화성 우정읍 고온리 마을 사람들은
갯벌로 향합니다.
썰물 때 드러난 갯벌 위에는
파도에 쓸려 나온 굴이 남아 있습니다.
서해 굴은 크지는 않지만
바다 향이 진하고 맛이 옹골찹니다.
차가운 바닷바람 속에서 일을 마친 뒤
뜨겁게 끓인 굴라면 한 그릇은
몸과 마음을 단번에 녹여줍니다.
굴전과 김치굴밥은
겨울 바다의 맛을 가장 따뜻하게 전하는 음식입니다.
여기에
겨울 대파와 낙지가 어우러진 낙지파무침까지 더해지며
바다와 들이 함께 차린 고온리의 밥상이 완성됩니다.
✤ 정조대왕의 마음이 담긴 궁중 보양 음식
화성특례시는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 정신이
남아 있는 역사적인 공간입니다.
사도세자의 묘를 옮긴 뒤
정조는 여러 차례 화성을 찾았고
백성과 음식을 나누는 연회를 열었습니다.
당시 기록에 남은 음식들은
몸을 보하는 궁중 보양식이었습니다.
도라지를 활용한 길경잡채,
소고기와 닭고기를 넣은 금중탕,
정성껏 만든 화양적은
정조의 마음을 음식으로 전합니다.
손이 많이 가고 과정이 복잡하지만
그만큼 사람을 향한 정성이 담긴 밥상입니다.
✤ 백 가지 맛을 품은 마을, 백미리의 겨울
화성 서신면 백미리 마을은
이름처럼 다양한 맛과 이야기가 모이는 곳입니다.
겨울 갯벌에서는
깊이 숨어 있는 우럭조개를 만납니다.
삽으로 땅을 두드리고
한참을 파 내려가야 만날 수 있는 조개는
해감만 해도 며칠이 걸립니다.
우럭조개로 끓인 맑은탕은
국물이 뽀얗고 깊어
사골국처럼 든든한 맛을 냅니다.
꼬막과 김으로 만든 꼬막김밥은
바다 향을 그대로 담은 한 끼입니다.
새로운 이웃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백미리 사람들의 모습은
밥상 너머의 정까지 함께 전합니다.
✤ 풍요란 무엇인가를 묻는 밥상
이번 한국인의 밥상은
많이 차려낸 음식보다
함께 나누는 마음을 먼저 보여줍니다.
겨울 바다의 수고,
역사를 품은 음식,
이웃을 맞이하는 정성까지.
화성특례시의 밥상은
사람이 사람을 살리는 풍요가 무엇인지
조용히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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